둘루스 교회서 박 대통령 지지 궐기대회 열려
둘루스 한 교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지지 궐기대회에 200명이 넘는 한인들이 모여 ‘탄핵 무효’를 주장했다. ‘동남부안보단체협의회’, ‘한국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 ‘한국자유총연맹 동남부 지부’등은 14일 주님의영광교회에서 ‘애틀랜타 애국연합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한미 양국 국민의례와 찬송가 합창으로 시작해 개신교 단체 대표들과 안보관련 단체, 한인단체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한국 시국에 대해 기도하거나 발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발언자들은 주로 박 대통령의 탄핵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는 언론과 검찰의 조작에 의한 사기극이며, 배후에는 북한에 의해 조종당하거나 추종하는 세력이 있다는 주장을 폈다. 대형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무대에 오른 박기철 동남부안보단체협의회장은 시국선언문에서 “촛불시위와 시민 궐기대회를 앞세워 적화통일을 달성하려는 종북좌파, 북한을 이어받은 불순세력을 배격하고 우리의 자유 수호를 위해 그들을 척결하라”고 한국의 사회지도층에 요구했다. 김종권 공동대회장은 “미국생활이 이미 46년째로, 한국 생활은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 같았다”며 “하지만 촛불세력과 뒤에서 조종하는 불순한 무리들, 썩어빠진 정치권까지 매일 한국에서 페이스북, 카카오톡, 유투브를 통해 날아드는 뉴스를 접하며 애국의 불길이 타오르기 시작해 이자리에 나왔다. 우리는 조국이 좌경화되지 않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들”이라며 태극기를 흔들었다. 동남부한인회 연합회,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대표들도 이날 대회에서 발언했다. 주최측 한 관계자는 “CNN도 한국의 사태를 왜곡 보도하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기위한 시위를 다운타운 센테니얼 올림픽공원에서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조현범 기자